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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만(왼쪽) 이 책 표지를 넘기고있다 AIP
신간으로는 이례적으로 13만 달러를 호가하는 책이 뉴욕주 공곧도서관에 전시될 예정이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내용은 미켈란젤로의 생애와 작품을 조제로 한 전문 미술서로 이탈리아 최고 장인들의 손길로 6개월간 공을 들여 만들었는데 그 희소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겉 표지는 미켈란젤로가 생전에 이용하던 채석장에서 가져온 흰 대리석으로 만들고 여기에 밀라노 스칼라 극장의 무대에서 제작하는 공방의 적색 벨벳을 씌웠으며, 피카소의 단골 제지소에서 만든 종이에 인쇄한 것이 특징이다.
책의 타이틀은 미켈란젤로 라 도타 마노 무게만도 62파운드에 달해 호화로움과 함께 장중함을 자랑하고 있는데다 출판이 500년간의 보증서를첨부하고 있는 것도 화제다.
이탈리아의 미술전문 출판사인 FMR은 이를 한정파능로 제작해 뉴욕 공공도서관과 마드리드이 프라도 미술관 이탈리아 로샤시에 각각 기증했다. 마릴레나 페라리 FMR사장은 "놀래주기 위해 만들어 본 것"이라면서 유럽 일대는 물론 말레이시등에서 20여권을 구매해갔다고 말했다.
저술은 미켈란젤로 전기 작가인 조르지오 바라시아가 맡았고 마티칸 박물관장인 안토니오 파올루치의 짧은 논문을 덧붙였다.
책의 곳곳에는 시스티나 성당의 천정화를 포함한 미케란-젤로의 작품 도판이 풍부하게 배치돼있다.
뉴욕 공공도서관측은 "이 책은 과거에 책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를 보여주는 경이적인 표본"이라고 말했다. 전시가 끝에는 에어컨을 장치해 구텐베르크 성서 등을 보관하고 있는 특별 서고에다 보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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