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지식

펭귄의 실종

필요한 이 2009. 2. 2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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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쿠르코프

p~663

 

펭귄시즈의 2번째이야기이다. 펭귄의 우울 과 연관이 되어있으나, 1편을 읽지 않아도 가능 하지만

먼저 읽어보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든다. 주인공 빅토르가 집착하리 만치 펭귄(미샤)를 찾기 위해

이렇게 까지 애를 쓰는 과정을 이해가 쉽기 때문이다. 미샤의 우울증과 고향(남극)을 그리워

하다 못해.심장병에 걸리고, 미샤를 치료하기 위해 어린아이의 심장을 이식해 주지만, 빅토르는

시문기자로 활동하면서 유명정치가의 부고를 쓰기 시작한다. 죽지 않는 사람들의 죽을 가능성을 놓고 미리

작성하는 부고, 점점 자기가 작성했던 사람들이 하나 둘씩 죽는 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자기 자신도

죽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우울증에 빠져버린 미샤를 남극으로 보내주길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자기 자신이 남극으로 도피를 한다.

 

펭귄의 실종은- 빅토르가 남극에서 돌아와 보니 미샤가 실종이 되었다는 것 부터 시작된다.

빅토르는 미샤에 대한 죄책감으로 미샤와 같이 참석했던 장례식장을 찾아 나선다. 혹시 아직도

미샤가 장례식의 이벤트 성으로 참석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하지만 그곳에서

빅토르는 자신의 인생에서 달팽이의 법칙을 알려준 세르게이 파블로비치를 알게 되고,

그가 국회의원이 될수있게 선거를 도와주고 나서 미샤를 찾아 모스크바로 간다. 하지만

모스크바에서는 미샤가 없다. 그리고 다시 목숨을 걸고 체첸으로 가지만 시체 태우는 화장터에

팔려가서 위장취업을 하게된다. 결국 미샤를 데리고 있는 사람과 알게되어  미샤를 찾게된다.

하지만 여전히 미샤는 우울증과 펭귄이기 때문에 추운 곳에서 벗어나려하지 않는다.

인간은 따뜻한 곳에 살아야 윤택하지만 펭귄은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야만 한다는 걸

빅토르는 알고 있다. 하지만  빅토르는 미샤에게서 자기 자신과 같은 모습을 보게 된다.

미샤는 과거의 모든 걸 잊어버리고 새로운 곳에서 살아가지만  현실성이 없다. 빅토르 자신도

자신의 명의로 되어있는 집과 든든한 달팽이의 법칙안에 있지만, 자신의 것은 없다

 

친구가 죽기 전에 100달러와 그의 딸을 부탁받아 수양딸이 되어버린 "소냐"

소냐의 유모 "니나" 장례식때 폭팔물로 다리를 잃어버린 친구 "레샤" 이들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가족이라는 테두리로 이들은 이어져간다.

 

결국은 빅토르는 미샤를 데리고 우크라이나를 떠난다. 자신의 과거의 것을 모두 버리고

중간에 약간의 일이 틀어지지만 미샤와 빅토르 모두 자신이 바라지 않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면서 끝을 맺는다.

 

이 책을 선택했던 건 나에게 너무 낮선 우크라이나 작가, 그리고 제목이 "펭귄의 우울"

펭귄이 우울한다니 음..특이하다. 어떤 내용이지? 하는 궁금증..왠지 환상적인 이야기

일거라 했지만, 펭귄은 동물이 아닌 우리의 인간의 모습을 보는 듯했다.

펭귄의 우울에 이어 2년을 기다린 뒤에 "펭귄의 실종"이 발간되었다는 걸 알고

당장 구매해 읽기 시작했다 역시나 만족스러운 책이다.-나만 그럴지도 ㅋㅋ

고향을 떠나거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 할라치면 우리의 인간은 우울증에 빠진다

끝내지 못한 지난 과거에 우린 얽매이고, 미래보단 과거의 추억으로 살아가기 쉽상인데

이런 모습을 펭귄으로 작가는 묘사한 듯하고, 빅토르 요 사람은 자신에 의해

피해가 간 미샤와 잘 돌봐주지 못하는 소냐 .

친구의 아픔 . 사랑해 주지 못하는 니나

이 인물들에게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것들은 우리의 감정중에 하나인

죄책감을 잘 표현하고 있다는 나의 생각들

 

"사람이 사는 데는 그다지 많은 것을 필요로 하지 않아. 조금의 음식 조금의 돈 그리고 머리위를

덮을 수 있는 작은 집 정도면 충분하지. 달팽기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달팽이의 법칙이라는 것을

지켜야 해. 달팽이게 집이 없으면, 그저 힘없는 연체동물로 남게되거든. 보호막이 사라진

연체동물에게는 어떤 일이 생길 것 같은가?"---달팽이의 법칙   내용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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