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지식

고양이의 이중생활

필요한 이 2010. 3. 2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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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281P

김연경

 

말하고자 하는게 무엇입니까? 작가에게 묻고 싶다.

 

소설을 쓰고자 한 거라면, 어느 한쪽을 정확하게 꼬집어 한 방향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독자가 아 이런 책이고 할텐데

 

이데올로기의 책도 아니요. 가족간의 관계에 대한 소설책도 아니지 않는가?

아니면 내가 잘 못 이해하고 있는 것인지~~

 

우선 제목하고도 맞질 않다.

오히려 무라카미의 1Q84의 내용중에 고양이의 관한 소설이 짧게 등장한다.

소설안의 또 다른 소설 그 짧은 소설이 이 고양이의 이중생활보다 깊이있고

더 고양이 같다.

 

책에 내용에 대해 이야기 하자 보면 혁명을 주제로 정한 온라인 카페가 있다.

공산주의 사상에 기반으로 한  이데올로기 그 카페에 활동하는 사람들은

민주주의에 살고 있는 혁명이라는 단어에 호감을 느낀 그 이상도 아닌 인물들로

구성이 되어있다.

 

그 안에 주된 인물은 김민우라는 대학생!

불안한 가족! 아버지에 대한 환멸, 유일하게 대화를 하는 건 고양이

혁명의 카페를 운영하는 건 딸기라는 7살의 여자 아이

죽은 쌍둥이 여동생을 닮아 친근감도 느끼지만, 전혀 아이같이 않는 딸기에게

거부감이 더욱 진하다.

 

난 이 민우라는 아이도 이해할수 없다. 특징적인 인물로 포장하려 했지만, 전혀

어필이 되지 않는 피해자 일수 있는 아버지를 미워하는 녀석으로 밖에

여겨지지 않는다.

이건 순전히 작가 탓으로 돌려 버리기로 했다.

 

아무튼 혁명이라는 단어로 치장하여 폭탄을 딸기에서 받는다. 테러를 하기 위해서다. 사전에 준비하고 실행에 옮기기로 작정을 하지만 테러는 아무나 할수 없는 것

그러는 동안 아버지 나름데로는 젊었을때 한 혈기로 여자를 사랑했고,

그 여자가 아이를 낳아 혼자 아이를 기르다 죽는다.

 

홀몸으로 아이를 키웠으면 얼마나 힘들었겠는가? 그를 보는 아들 녀석은

자기를 낳게 만든 아버지에 대한 복수 하기로 한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복수의 마음에 대한 확립이 서진 않지만 그래도 하기로 한다.

 

카페를 개설하고 김민우를 끌어드리고, 기타의 사람들로 민우를 동하게 하지만,

정작 자기가 복수하고자 하는 인물이 친 아버지가 아니라는 사실

권률 박사는 친자 확인을 하고 자기가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지만

알려주질 않는다. 별 의미가 없다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권율박사 나름데로 자기를 친아버지라 생각하고 복수하려는 최 기욱을 위로하는것이다. 자기가 친아버지가 아닌걸 알게 되면 그도 귀찮아 질거라는 생각

하지만 최기욱도 알고는 있다.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것 쯤은

 

어린 나이에 자신보다 곱절의 많은 남자에게 사랑을 느껴 고집을 세워 결혼하고,

쌍둥이 둘을 낳고 한 아이를 잃고 뱃 속으 아이를 사산하고,

자신보다 한 참을 늙어 버린 남편으로 보며, 죽도록 미움만 켜져가는 바람을

피는 윤희

 

더 이상 남편과 있길 거부하고 자신의 아들과 같은 카페에 활동하고 누구보다

혁명을 원하는 철수와 미래를 같이 하기 위해 남편에게 배신을 했음을 알리고

철수에게 가길 원한다. 하지만 정작 힘들때는 남편에게 기대는 이기적인 여자!

 

어중히 시작해 어중간 하게 끝을 보는 소설

 

많은 실망감!  아들이 아버지를 죽이겠다고 폭탄을 설치하는게 혁명인가?

자신을 숭상하는 녀석의 엄마와 바람을 피웠다고 가기 괴멸에 빠져 자실을 시도하다 교통사고를 당한 그가 혁명가 인가?

 

물론 작가는 혁명이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그들이 알게되고 계략을 꾸미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 할수도 있다.

그렇지만 너무 크게 시작했고 너무 작은 결과와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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