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지식

한글떼기 6살아이 엄마실험 - 뿌지직 응가했다

300x250

2017년이 되니 저희 집 큰 아이가 6살 되었어요..

우선 저의 교육철학은 돈을 최대한 적게 들이고, 수학을 뺀 나머지 과목은 엄마가 지도 하는 것인데요.

사실 수학은 제가 못합니다. 그렇다고 나머지 과목을 잘하는 것도 아니에요.

하지만 저도 같이 공부 하면서 아이들을 지도 하려 합니다.

그래서 한글떼기는 책으로 한다.

한글은 언젠가는 떼지만, 독서습관은 좀 처럼 자리 잡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에요..

저도 중학교때부터 책 읽는 재미를 붙였지만, 지금 생각해 봐도 많은 늦음감이있답니다.

좀더 일찍 책 읽는 재미를 느끼고 독서습관이 자리 잡았으면, 제 인생이 달라 졌을 거라는 생각이죠..

그래서 독서습관은 어렸을 때부터,,,

그리고 학습지 선생님을 했던 친구가 5살 까지는 책만 읽히라는 전언으로 더더욱 제 생각을 확고히 했답니다.

이제 우리나라 나이로 6살인 큰 아이 한글떼기 실험을 오늘로 이틀째 날입니다.

뿌지직! 응가했다,

만3세용으로 놀이방에서 누리과정에 포함된 책으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고 집으로 보내 다시 한번 읽게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저희 집엔 70%가 중고책이에요.. 지인이 주신 책들도 포함해서

출판사: 노벨과개미

세아이를 끼고 책을 읽어주다 보니 21개월 아이가 책을 찟기 일수고,

5살 아이는 집중를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는데,, 제가 6살 아이 위주로

책을 4살 부터 읽어 주다 보니, 이도저도 잘 되지 않는 상황에 봉착했다고

전 생각했답니다.

그래서 1:1 방법으로 6살 아이는 한글떼기 프로젝트 실험을 5살 아이는 정확한 발음과

책에 대한 집중도 연습 올해 3살되는 셋째는 책에 대한 친숙함으로...

진행 하기로 결정...

총 페이지 수는 뒷 페이지 까지 하면 16페이지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몇 번 읽어준 책이기 때문에 거부감을 없을 것 같습니다.

한글떼기를 다른 방법으로 시도한 수가 몇 가지 됩니다.

낱말로 가르쳐 보기도 하고, 자음 모음 자석으로 되어있는 것 (엄마들은 다 아실 듯)으로

냉장고에 붙혀도 보고 칠판에도 붙여 가르쳐 보기도 했으며,

요즘 잘 된 홈스쿨 학습지로 시도해 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보지 못 했는데요..

실패요인은 있습니다. 제가 넷째임신으로 인해 첫째와 둘째가 일주일중에 3일은

할머니댁에서 보내는 데요..윗 방법들은 매일매일 하기엔 무리가 있었습니다.

패턴이 깨져버리는 것.

할머니 집에서는 오직 밖 외출과 tv시청이니, 새로운 만화를 보고 오죠,..

좋지 않는 건 알고 있으나, 제몸이 너무 힘이 든 관계로 보내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핑계일 수 있지만, 전 이렇답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 아이가 직접 책을 읽게 하는 것

무작정 책으로 한글떼기를 하는 것 보단

직접 체험을 해보게 하는 것..

글자 하나하나 아이가 손 가락으로 짚어가면서 읽게 합니다.

물론 아는 글자는 없을 거에요. 그 동안 몇 개 외운게 전부일 것입니다.

아주 남감한 표정을 지으며,, 엄마인 저를 쳐다보죠..

그럼 제가  옆에서 한글자씩 손가락으로 짚은 글자를 읽어 줍니다.


반복 글자들로 이루어져있어요.

제목이 뿌지직 응가했다이기 때문에 응가 와 똥 단어가 많이 나오는데요.

글 내용도 어렵지 않아서, 6살 아이가 이해하기 어렵지 않을 거라 생각

 지금은 글자읽는데 정신이 팔려서 질문을 하지 않지만,

몇일 지나면 자연스레 전 처럼 질문을 많이 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작은 손각락으로 한글자 한글자씩 읽으려니 얼마나 시간이 오래 걸리겠어요..

그래도 천천히 아이와 같이 읽어 갑니다.

방금 읽었는데도 스스로 읽었던 글자 인데도  모르겠다고

제 얼굴을 쳐다보죠...저도 야단은 치는데,,, "방금 너가 읽었잖아!"

하지만 인내해야 합니다. 아이 교육은 인내심 승리로 해야 하는데

사실 쉽지가 않아요...

책 읽기로 한글떼기 첫 날은 모든 글자를 제가 한글자 씩 읽어 주어,

1시간 정도 걸린 듯 합니다.

아이가 알것 같은 글자는 기다려 주는데, 틀린 단어라도 스스로 말하길

기다리고 틀리면 다시 한번 읽어주고, 맞으면 칭찬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어요.

마지막 페이지엔 조지 루카스 이야기를 해주는데,,, 이 사람은 워낙 유명해서

모르시는 분이 없을 듯 한데,,, 약간 건방진 멘트를 남겼네요 ^^

"다른 사람 말은 듣지 말라"는

그래 너 잘랐다....라는 생각...해 봅니다.

첫째날과 오늘의 2일째인 아이의 반응은 아주 좋아요...

어젠 보단 책읽는 속도가 10분정도 빨라졌으며, 읽을 수 있는 단어도 상당히 많아 졌다는 것..

이 정도이면 한글떼기는 금방 끝이나서 스스로 책 읽어 저절로

독서습관이 자리 잡을 듯 한 무한 긍정적인 생각을 해보며,

김칫국 마시는 엄마 ㅋㅋㅋ

한글떼기 엄마의 실험에 잘 적응하는 아이를 보니

많이 놀랐고, 칭찬을 어제 보다 많이 해 주다보니

6살 아이 하는 말

 "엄마가 아주 잘 알려줘서 알게되었다고 말합니다."

기특하기도 해요...

자~~이제 5살 아이 책 읽어 주는 독석습관 시간입니다.~~

하루가 금방갑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