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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지식

넷째출산 일이 다가온다 출산 디 데이 3개월 눈오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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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넷째임신 8개월차에 들어섰답니다. 매일매일 시간은 늦게 가는데

하루를 생각하면 시간은 왜 이리 빠른지..

이제 난 넷째임신 후기에 들어선 임산부~~

요즘 몸이.. 몸이.. 내 몸이 아니다.. 하체가 말을 듣지 않은지 오래 되었고, 치골이며

골반 할 것없이, 분리된지 오래다.

점점 출산일이 기껏 3달 밖에 남지 않아서, 걱정들이 태산이다.

설 명절이 얼마남지 않았는데, 넷째아이여서 주위에선 내 몸걱정해 주는 사람은 없다

당연스레 자기몸 잘 관리하고 잘 낳겠지란 생각인지, 친정이나 시댁이나

몸 괜찮냐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

명절에 음식은 어찌하나, 벌써 부터 치골 부분은 아픈데, 좀 쉬겠다고 말도 못하겠군...

그리고 넷째출산 날은 어떻떡하지, 세명의 아이는 누가 보지?

아~~ 넷째낳고 몸조리는 어떻게 하나...

아이를 낳으면 낳을 수록 더 걱정을 해줘야 하는데 왜 사람들은 그렇지 못할까~

아고 마음아프~~

오늘 눈이 정말 많이 왔죠~ 어제도 좀 오더니 오늘은 눈꽃이 생길정도로 눈이 왔다..

차타고 밖에 나갈일없는 나는

눈 오는게 마냥 좋아 창문도 열어놓고, 내 귀염둥이 셋째아이에게

눈 온다고 자랑도 해보고 밖에 나가서 산책도 하자 하고 남편에게 말했더니,

집앞 작은 놀이터에 가기로 했다....

이렇게 한박눈이 펄펄오는 눈 오는 날은 밖에 나가줘야 한다는 나의 생각에 동의한 것이다.

앙상하게 나뭇가지에 눈꽃이 내려앉은걸 보니 더욱더 밖을 나가고 싶어진다.

간단한 집안정리를 하고 나니 셋째 아이가 자고 있네, 아이를 편하게 잠을 자게 해 두고,

낭만을 좋아하는 난 커피를 타서 남편에게 벤치에서 커피 한잔 하기로 했다.

작은 놀이터에 경로원이 있어서 할아버지께서 경로원 오는 길에만 한사람 걸을 정도의

폭으로 눈을 치워났다.. 그리고 나머지 구역은 여전히 눈이 쌓여 아무도 들어가지 않아

발자국도 남겨지지않았 던 곳을 나 와 남편의 첫 발자국!

벤치에 앉으려했으나 코딩이 되어있지 않아, 물기가 가득해 앉질 못해서 난 시소에 자리 잡고

타온 커피를 마시니 왜 이리 좋을까?

곰 한마리가 앉아있는 듯하네..

다시 보니 약간 불쌍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난 커피 맛이 아주 좋았다..

넷째출산을 생각하면 두렵고 아픈걸 생각하면 너무나 무섭지만,

아이를 배에 품었으니, 어서 낳아서 키워야 하기에 ,,,

이 모든 걸 잠시 잊어버리게 하는 오늘의 날씨와 커피에 잠시나마 행복을 느껴본다.

아~ 이제 점점 출산 준비를 해야하겠지.

셋째까지는 출산 예정일 거의 맞춰서 나왔는데, 넷째는 어떨지 모르겠으니

준비할게 너무나 많다..누가 나눔을 해줬으면 좋겠다...구매할 것도 많고, 유축기부터 기타등등 기저귀까지

아~~난 왜 4명이나 낳을까?? ㅋㅋㅋ

아직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한탄만 나온다.. 어떤 사람들은 나에게 자기는 수술했을 거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를 하는데, 그런말은 나 없는 곳에서 했으면 좋겠다.

아이를 품고 있는 엄마에게 머하는 건지! 지적수준이 의심이 된다.

신경이 예민해져서 다른 사람들도 미워해보고, 남편을 원망해보고, 후회도 해보는 시간

매일매일 끙끙거리며 몸을 움직인는 내가 난 안쓰럽다..으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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